수많은 공상과학 영화들 속에서 상상되어 진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등장할 때 가끔은 두려워 질 때가 있다.

이대로 과학기술이 발전한다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의문스러울 때가 있다.

상상해보자.

나와 똑같은 나를 복제한 다음 그 복제인간에게 나의 뇌를 업로딩한다.

그렇다면 그는 나와 똑같은 외모에 나와 똑같은 자아까지 가진 완벽한 내가 되는 것이다. 나의 생물학적 죽음 이후에도 이런 내가 살아있다면 나는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일본의 애니 <공각기동대>에서는 인간의 두뇌를 개조하고 진화시킨다. <매트릭스>, <토탈리콜>의 가상세계, <인셉션>의 꿈 속 가상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것도 모두 마인드업로딩 기술이 완성된다면 가능한 현실이 되어버린다.

영화 <트랜젠더스>에서 조니댑은 컴퓨터로 진화하고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저스>에서도 윈터박사는 죽지 않고 0과1의 디지털로 살아있었다.

윈터박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이 너무 아까워서 컴퓨터 속에 업로드하였다”고 말한다. 컴퓨터 속에서 영생을 누리는 윈터박사. 그의 존재는 무엇일까? 기계일까? 인간일까?

인간의 존엄성마저도 도전받고 있는 현대과학기술, 더 놀라운 것은 그러한 기술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은 마인드업로딩 기술이 가능한 정도 까지 발전해 있다.

미래학자 이안피어슨 박사는 “미래인류는 마인드업로딩 기술로 인해 서서히 기계화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호모사피엔스는 생물학적 죽음 이후에도 영생을 누리고 여러 개의 삶을 누리는 신인류 호모옵티머스로 진화 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 기술은 2050년 까지는 완성될 것이고 이르면 2070년쯤에는 대중화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미국 최고의 컴퓨터 과학자로 손꼽히는 레이 커즈와일은 “인간의 모든 뇌를 크라우드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2030년 즈음에는 가능해 질 것이고 인류는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인간의 영혼을 복제하고 테이터베이스화 시키는 미래는 인류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